밈(Meme), 오히려 좋아
- 밈(Meme)
- 2022. 7. 26.
오히려 좋아는 침착맨이 유행을 시켜서 현재 크게 유행이 된 밈으로 유래가 많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오히려 좋아와 침착맨의 오히려 좋아의 사용법이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현재 유행하는 오히려 좋아의 유행어의 주인은 침착맨이라 생각한다.

사실 오히려 좋아라는 말은 원래 누구나 사용하는 말이다. 어떤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할 때 정신승리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것으로 정신승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유행이 되기 전에도 많이들 사용했을 법한 말이다.
그러다보니 특정 BJ에서 이런 말을 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거기서 그 사람이 원조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좋아의 원조를 따지자면 조선시대까지 거슬러와야 될 것이다. 아래는 오히려 좋아의 원조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오히려 좋아 유래 [1]
스타크래프트 BJ 기원설
주 종족이 아닌 매치업을 해설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불안감을 표출하면, 종족전에 이해도가 있는 다른 선수가 그를 안심하기 위해 오히려 좋아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BJ만만 기원설
BJ만만은 리니지에서 강화 러쉬하는 방송을 하는 중, 강화가 초반에 터져나가면 "오히려 좋아"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었다.
카카오 PD 엄준식 기원설
카카오PD 엄준식은 리그오브레전드 방송 중 실수가 잦고 수준낮은 플레이로 수많은 비난과 욕설로 도배가 되었는데 이때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나쁘지 않아", "오히려 좋아"라는 말을 많이 하였다.
이처럼 오히려 좋아의 기존 기원설들을 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에 가깝다. "나쁘지 않아~"라는 말을 안써본 사람이 있을까? BJ들이 하도많다보니 누가 그 말을 썼다하면 근원설이라고 하지만, "킹 받네"처럼 새로 창조한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쓰는 말을 누구의 기원설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한다.
그리고 위 내용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게임"을 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한 것으로 침착맨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오히려 좋아와는 결이 다르다. 아래는 침착맨이 오히려 좋아의 유행어의 장본인이라 생각하는 이유다.
침착맨의 오히려 좋아
침착맨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언어유희가 장착된 사람이다. 위의 기원설들은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침착맨은 오히려 좋아를 비틀어서 유행을 시킨다. 이는 침착맨의 기본적인 마인드와 생활 패턴과도 같은데 침착맨은 모든 생활이 오히려 좋아 유행어에 최적화된 일상 비틀기가 패시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뒤틀기는 웹툰작가 이말년이던 시절부터 이말년 월드에 이런 류의 뒤틀기를 자주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이렇게 된거 청와대로 간다~가 있다. 이 웹툰의 내용은 누가 담배를 피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에 돈 대신 꽁초를 넣다보니 불이 붙었는데 버스 기사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라는 내용이다.

이렇듯 오히려 좋아의 원조로 따지자보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라는 침착맨의 만화가 가장 원조라 볼 수 있고, 이 유행은 드라마까지 제작이 됐을 정도다. 그리고 그가 원래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좋아에 최적화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래는 침착맨의 뼈 치킨이 좋다는 내용이다.
위 노래에서 오히려 좋아라는 말이 나오지 않지만 내용이 오히려 좋아에 맞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듣다보면 침착맨의 성향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카카오TV에서 방영한 거침마당에서는 침착맨의 이런 성향을 간결하게 빨리 볼 수 있는데 위 내용은 중고거래시 내용인데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침착맨의 마인드는 다음과 같다.
- 뭐든지 안 좋은 상황을 생각한다.
- 안 좋은 상황을 미리 예상하기 때문에, 해당 상황이 오더라도 회피할 수 있다.
- 안 좋은 상황이 안 오면 개이득이다.
위의 상황은 내가 보는 침착맨의 상황으로 이러한 성향만 보더라도 그가 INTJ 혹은 INTP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유형들은 모든 상황을 분석하다보니 남들이 갖지 못한 혜안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침착맨과 상당히 유사하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나는 매불쇼와 3프로TV의 정영진(정프로)을 생각한다.
둘다 공통적으로 극한의 쿨(Cool)함을 달리는데 정영진이 얼마나 정신승리를 잘하는지 궁금하면 삼프로TV에서 정영진의 징징쇼를 보면 그가 얼마나 이말년과 비슷한지 알 수 있다.
참고자료
[1] https://namu.wiki/w/%EC%98%A4%ED%9E%88%EB%A0%A4%20%EC%A2%8B%EC%9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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