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2020년, 일본 연예인들의 사망

    물론 수많은 연예인들이 있고 매해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겠지만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일본 거물급 원로 코메디언과 인기 배우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들이 많아서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작년 한해 한국에 발생했던 설리와 구하라의 자살 사건은 일본방송에서도 심각하게 다룰 정도 였었다. 카라라고 하는 존재 자체가 일본 2세대 한류의 핵심이었고, 그 중 구하라는 아무로 나미에를 닮았었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가수였었다.

     

    일본에서 다룬 구하라 사망 관련 방송

    그런데 올해에는 일본에서 톱스타들의 사망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문제로 떠오른 것 같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막 퍼지기 직전(물론 비공식적으로 엄청 퍼졌을 테지만) 한국의 이경규급이라 말할 수 있는 시무라 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시작으로 오카에 쿠미코라는 중견 여배우도 사망하였으며

     

    시무라켄과 오카에쿠미코

     

    최근에는 일본 톱스타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고쿠센, 언페어 등으로 유명한 미우라 하루마(三浦 春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으며, 배우인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 고이즈미 고타로의 애인이었던 여배우 아시나 세이도 사망하였고,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외출하여 악플에 시달렸던 하마사키 마리아도 도쿄 자택에서 자살로 숨졌으며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에도 너무나도 유명한 다케우치 유코도 자살을 선택하였다.

     

    다케우치 유코같은 경우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링" 그리고 "환생"으로 90년대말부터 2000년대초까지 동아시아를 휩쓸었던 일본 문화 중심에서 최전방으로 활약을 하던 여배우였다.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역시도 "런치의 여왕", "웃는 얼굴의 법칙", "프라이드"와 같은 대히트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하였으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인물이다.

     

    손예진이 최근까지 대활약을 해서 비교하기 애매하지만 나이대도 비슷하고 당시 일본에서의 임팩트는 일본의 손예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다만 손예진은 지금까지 인기가 많지만 일본은 너무 빨리 인기가 훅~ 가버리는 것 같다)

     

    일본은 이제 스스로 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일본이 못뜨는 이유가 한류 때문이라 생각하는 멍청한 사람들이 아직도 일본 문화를 장악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일본은 예전처럼 폼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처럼 한국의 문화와 기술들을 습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중국같은 경우 애시당초 한국이 위였으니 한국에게 기술을 배운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때 한국을 몇수 아래로 보던 일본의 경우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젊은 층은 한국을 한 수 아래가 아닌 오히려 동등하거나 이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피와 함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해야 될 것이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일본에서도 그만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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