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다음날 배가 아파서 설사 증상이 나오거나 술먹고 바로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 역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있고, 이 증상이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심해져서 술먹으면 배가 아파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그래서 정말 적게 마시거나, 아예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에만 마셔서 일에 지장을 안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럼 왜 술을 마시면 설사를 할까? 나의 경우 대부분의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 유당불내증인 케이스가 많아서 그런데 술은 유당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심한지 모르겠다. 한 때 이런것이 걱정돼서 대장 내시경도 받았지만, 장이 너무 깨끗하고 용종하나 없다는 소견을 듣고 더더욱 심란해졌다. 그러다보니, 술을 마시거나 혹은 중요한 자리가 있는 경우..
포드맵(FODMAP)이란 Fermentable, Oligo-, Di-, Mono-saccharides and Polyols의 첫 글자 약어로 1991년 호주 멜버른의 Monash 대학의 소화기 내과의사 Gibson 박사와 당시 같은 대학에 근무하던 영양학자 Shepherd 박사에 의해서 처음으로 연구가 시작되었다. 포드맵의 특징 첫째, 포드맵에 해당하는 짧은 사슬의 탄수화물이 소장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거나 매우 천천히 흡수되어 모두 대장으로 보내진다. 둘째, 포드맵은 적은 양이면서도 삼투압에 의한 수분량 변화를 유발하기에 충분하여 설사를 유발한다. 셋째, 포드맵은 대장에 살고 있는 장내세균에게는 매우 이용하기 좋은 물질로 장내세균의 발효작용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스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