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을 할 때 상당히 헷갈릴 수 있는 것중에 하나가 시피, 싶이가 있다. 뭐가 하나 명확히 틀리다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은 싶이가 맞고 어떤 것은 시피가 맞기 때문에 확실히 이해를 하고 있어야 된다. 시피, 싶이 시피와 싶이는 완전히 다른 단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싶이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상황을 만들 수 있지만, 시피는 독립적으로 쓰일 수가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말하다XX", "보시다XX"라는 것은 뒤에 시피가 붙어지는데 이는 시피가 아니라 "-다시피"가 붙어지는 것으로 지각을 나타내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는 바와 같이"의 뜻을 나타낸다. 헷갈리면, 한가지만 기억하자 XX앞에 "다"가 있는가? 싶이를 독립적인 상황으로 만든 것은 "싶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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