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제주행, 아기 운다고 부모에게 쌍욕 시전한 40대 남자
- 사건사고 및 논란거리
- 2022. 8. 17.
문제의 해당 내용 영상
글을 쓰기 전에 일단 아기가 공공장소에서 우는 것을 듣는 것은 고역이며, 특히 아기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 고통을 말할수가 없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중립기어를 박으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누가봐도 남자가 잘못한걸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중립기어를 박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아기가 난동을 부리거나 운다
- 사람들이 부모에게 뭐라한다.
- 부모는 사과를 하지 않고 "아기가 그럴수도 있지 뭘 그래요~"를 시전한다.
보통 이와 같은 케이스일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케이스라도 쌍욕을 하는 것이 100번 잘못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당사자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공장소라고 해도 "불가피한 곳"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한 곳이 "비행기"이다. 극장에서 우는 아기를 데려와서 보는 사람들은 아마 대다수가 그 부모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영화는 집에서 봐도 되니깐 말이다. 그러나 제주도와 같은 지역은 결국 비행기나 배를 탈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남들과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모도 어찌할 수 없는 불가피한 곳이라는 거다.
그리고 갓난 아기가 우는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기나 할까? 집에서라면 어느정도 제어를 할 수 있겠지만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트린 아기를 제어할 수 있는 부모가 존재하나? 뉴스를 보고 너무 화가 났었는데 사람들이 첫번째로 중립기어를 박은 이유는 남자의 태도가 너무 황당해서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였던것 같다. 그리고 보배드림 커뮤니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오는데...
부모가 잘못했다는 쪽의 게시글
위 내용을 보면 갓난 아기가 아니고, 철부지 어린 아이이며 부모는 전형적으로 밉상 부모로 나오고 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의 재물을 파손까지 하였다.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남자들의 편을 들어줬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뉴스의 영상을 보면 전혀 그런 부분이 안나오고 있어서, 좀 더 내용을 찾다보니 비행기 표를 인증한 사람이 올린 목격담이 올라왔다.
뉴스 내용이 맞다는 글
위 내용을 보면, 뉴스의 내용과 똑같고 남자가 쌍욕을 계속 시전하고 부모는 계속 사과만 하고 있으며, 심지어 가래침도 뱉을 정도였다. 부부가 참았던 이유는 아무래도 싸움으로 번지면 쌍방폭행으로 갈테고, 이미 사람들이 부부의 편도 들었고 어차피 경찰에 인계가 될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대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아기가 울어서 기분이 잡쳤다고 하더라도 부모에게 쌍욕을 시전하면 될까? 100번 생각해서 한번은 정말 화가 나서 "아이 X발~~" 이라고 할 수는 있다고 쳐보자. 그런데 부모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에 걸쳐서 인격을 모독하고 아기를 낳은 것이 죄인것 마냥 행동하는 것이 맞냐 이말이다.
이정도면 분노 조절을 못하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조현증이 있는거 아니냐?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나는 오히려 그 남자가 조현증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랬다면 그 부모도 마음에 상처를 안 받을테고, 사람들도 그러면 그렇지 세상이 각박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할테고, 오히려 조현증의 문제가 다뤄지면서 그 남자가 불쌍하다 생각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 남자에게 정말로 말도 안되는 큰일(ex: 파산)이 있어서, 정신이 이미 무너져버린 상태였길 오히려 바라고 있다. 그래야 그나마 애를 안 낳아야 하는 이유가 사라질 수 있을테니 말이다. 영상을 보면서 너무 씁쓸했다. 부디 그 부모들은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살길 바란다.
참고자료
[1]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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