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한국인이 좋아할 엘리트 발레리나, 카즈하

올한해 4세대 걸그룹들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고, 그 중 하이브는 2개의 걸그룹을 론칭하면서 성공적인 한해를 맞이하였다. 게다가 하이브는 걸그룹 멤버들의 얼굴이 비슷하지 않고 매우 뚜렷하게 구분이 될 정도로 팀을 잘 짰는데, 눈에 띈 2명의 멤버는 르세라핌에서는 카즈하, 뉴진스에서는 해린이었다.

 

수지+김고은=카즈하

사람들이 카즈하의 닮은 꼴을 말할 때 대표적으로 말을 하는 2명의 연예인이 바로 수지와 김고은이다. 카즈하는 이름에서 알다시피 한국인 피가 안 섞인 100% 일본인인데 매우 한국적인 2명의 연예인을 닮았다는 것이 신기한 것 같다.

 

아마 르세라핌을 모르고 르세라핌이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면 카즈하를 일본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볼땐 일본 사람들 마저도 카즈하는 한국 사람으로 착각하지 않을까 싶다. (그에 반해 사쿠라는 누가 봐도 일본 사람)

 

수지와 카즈하

 

다만 수지와 김고은의 외모를 비교하면 수지는 걸그룹 역사상 TOP 3에 들만한 센세이션했던 외모였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보면 카즈하가 수지보다는 덜 예쁜건 사실인데 그래도 내가 볼때 한국 걸그룹 역사상 수지랑 가장 닮은 연예인이 카즈하가 아닐 정도로 닮은 건 사실이다. 화장이 좀 더 옅어지면 김고은과 닮았고, 좀 더 화려해지면 수지와 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한다.

 

한국인 취향 저격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지만, 신기하게도 서로 좋아하는 외모 상이 다르다. 일본은 눈이 크고, 화려하게 생긴 사람들을 좋아해서 일명 "동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일본 아이돌을 보면 도대체 왜 이런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뜨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양국간에 미에 대한 기준이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

 

카즈하와 무민 비교 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esserafim&no=9488

 

카즈하는 철저하게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아한 스타일이다. 카즈하의 가장 큰 별명이 "무민"일 정도로 깨끗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서 더욱 큰 임팩트로 다가온다. 반대로 일본에는 김채원과 허윤진 같은 스타일이 보편적인 미녀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르세라핌은 멤버들이 매우 균형있게 만들어진 그룹이라 할 수 있다.

 

걸그룹 최고의 엘리트

사실 르세라핌은 일명 엘리트 출신들이 많다. 그 중 카즈하는 아마 역대 K-POP 엘리트 중 가장 엘리트에 가까운 인재가 아닐까 싶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기획사인 하이브에서 4개월의 연습생만에 데뷔를 한 것과 르세라핌에서 에이스로 불리는 모습을 보면 그녀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르세라핌은 참 경력이 화려한 그룹이다. 2012년에 아이돌로 데뷔하여 10년째 아이돌을 하고 있는 사쿠라, 그리고 비록 어릴때지만 그룹의 리더 김채원은 초등학생때 KBS에서 어린이합창단으로 나온적이 있고, 허윤진의 경우 미국에서 성악을 했던 사람이었다.

 

https://www.koreaboo.com/news/le-sserafim-newest-member-kazuha-professiona-ballet/

 

한국 사람들에게는 보통 KPOP을 한다면 댄스 학원에서 댄스를 배우고, 기획사에 출전하여 들어간 후 보컬과 댄스를 제대로 배우고 데뷔를 하는 것이 일상적인데 이들은 이미 어느정도 갖춰진 멤버들이었으며, 심지어 카즈하의 경우 발레만 15년을 하고 주니어 전국 대회에서 1위를 하였으며, 영국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와 왕립 발레 학교에서도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초특급 엘리트였기 때문에 이런 경력을 가진 사람이 왜 KPOP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 카즈하의 경력이 아까웠던지 하이브에서는 카즈하의 장기인 발레 동작을 자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ANTI FRAGILE에서도 다리를 높게 드는 발레 동작이 나왔고, MMA 같은 곳에서도 걸그룹 메인 댄서들이 초반에 댄스 브레이크를 할 때 카즈하가 나와서 현란한 발레 동작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