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무르팍도사?

    얼마전에 북한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인 "수다로 통일, 공동공부구역 JSA"에서 맞춤법에 대한 배틀을 북한에서 온 새터민과 방송인들이 붙은적이 있다.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고 있는 와중 "무릎팍도사"의 맞춤법에 대해서 나오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릎팍도사"라고 당연히 썼는데 틀린 답안이라고 나왔다.


    정답은 "무르팍도사"


    그러나, 이걸 틀린 답안이라고 말하는 국어국립원과 수다로 통일 제작진에게 의문을 가진다. 그들이 말하길 무르팍도사라고 해야 하는 이유로 "무릎"과 "무르팍"이 동일시 되기 때문에 강호동이 출연했던 "무릎팍도사"를 

    "무릎도사"로 지칭을 해버린 것인데 무릎팍 도사는 "무릎"을 "팍"치는 도사 혹은 상대방이 너무나도 시원하게 해결이 되어서 무릎을 팍치게 된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무릎팍"도사이다.


    한번 무릎팍도사가 다음과 단어였으면 많은 사람들이 방송 제목으로 시비를 걸었을까 싶다. "무릎탁도사"

    분명 무릎탁도사로 방송제목을 달았으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무릎팍이 더 어울리는 것은 "팍"하고 기를 추가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MBC가 바보인가? 맞춤법이 틀린 제목을 버젓이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내놓게? 결위 무릎팍도사의 이미지를 보더라도 알 수 있듯 무릎"팍(강조)"도사이다. 맞춤법 대결에서 무릎팍도사를 쓴 사람들을 틀린 답으로 처리하고, 무르팍이 맞다라는 것으로 넘어간 것은 제작진의 실수이다.


    여기에 대한 국립언어원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 "무릎팍도사"는 "무르팍도사"가 맞습니다라는 식의 앞뒤 관계 없이 해석을 하는 것은 언어원의 태도로 옳지 못하다. 이럴 경우 무릎은 무르팍이 맞으나 "무릎"을 팍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에 잘못된 표현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대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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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마지막의 기사는 "무릎팍도사"의 패러디 코너로 나왔던 "가슴팍도사"에서 가슴팍은 틀린 표현이 아니라고 한다. 이유인 즉슨 가슴의 단단한 부분을 가슴팍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이 아니라고 한다


    어이가 없고, 기가 차다 ㅎㅎㅎ 즉 저 포스팅의 필자는 단순히 가슴팍을 형태소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사전에 등장한 단어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가슴"팍"과 무릎"팍"에서 나온 저 "팍"이 왜 공통적으로 나왔는지 아무도 이해를 못한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팍"에 대해서 의미를 이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과 내가 이상한지 저기에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하는 저 사람들이 이상한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무르팍은 무릎의 속된 표현이다. 결국 정말 고쳐야 된다면 "무릎도사"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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