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가 생겼을 경우
- 건강
- 2018. 10. 2.
원형탈모는 가족력이 주가 되는 일반적인 탈모와는 다른 병(?)이다. 감기처럼 올 수 있고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 원형탈모이다. 우리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머리숱이 매우 풍성하기 때문에 탈모라는 것은 나란 거리가 먼 것이었다. 몇번 머리가 빠진적이 있었으나, 고3때와 군대 신병 때 일시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발생한 탈모였을 뿐, 대머리처럼 되는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원형탈모라는 뉘앙스에서 풍기는 것처럼 나는 일종의 탈모로의 진행과정의 병명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내가 최근에 생긴 일시적인 머리빠짐이 원형탈모라는 것을 알고, 이 병명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위해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원형탈모는 이 사진에서 나온 것처럼, 머리에서 특정 부분이 땜빵이 생긴것 마냥 동전처럼 빠진 것을 말한다. 원형탈모는 자각을 할 수도 없고 나같은 경우는 수건에서조차 흔적이 없었다. 보통 머리가 빠지면 수건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느껴지는데(고3때와 신병때는 그러했었다) 원형탈모는 전혀 몰랐었고, 내가 손으로 만져보고나서 이상한 것을 뒤늦게 눈치를 챘을 뿐이었다.
그럼 일반 탈모란 다른 이 원형탈모는 왜 생기는 것인가? 학계는 아직 확실히 원인을 찾지는 못한것 같다. 보통 크게 2가지로 설명을 하게 되는데
첫째, 스트레스로 인해서 머리에 열이 생기고, 열로 인하여 머리가 빠진다는 것이다.
둘째,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혈액 속의 T-임파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 모공에 염증을 유발시켜 탈모가 일어나는 학설이다.
원형탈모는 동그란 동전처럼 생기기 때문에 내가 볼 때는 후자가 좀 더 그럴듯해 보이지만, 전자나 후자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우리는 치료법에만 관심을 가지면 될 것 같다.
스트레스로부터 생긴 병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고, 잠을 푹 자야 한다. 나같은 경우도 원형탈모가 갑자기 발생한 시점이 가장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았던 시기였다. 게다가 그 스트레스로 인해서 운동도 잘 하지 못하고 영양소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최악의 몸상태를 가지고 있던 시기였다.
매일 내 머리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열로 가득차있었고, 모든 걸 포기할 수 없으며 남의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민을 모두 내가 떠안는 성격이었다. 이번 원형탈모 사건 이후로, 나는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 문제의 수를 줄여 나갔고, 잠을 평소보다 1~2시간 더 자는 걸로 조치를 취했으며, 운동을 매일 하기 힘들더라도 평소보다 더 많이 걷는 걸로 병행하게 되었다.
현재는, 머리의 열은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다. 치료가 감기처럼 쉽게 낫는것은 아니고, 숱이 다시 자라나는 것이기 때문에 1달동안 숱이 새로 생기지 않는다면,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서 치료를 할 생각이다. 참고로, 원형탈모는 보험을 받을 수 있고 얼마 안한다고 하니 병원에 가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주사를 맞으러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형탈모, 치료 10개월차... 현재는 완치 (0) | 2020.03.24 |
---|---|
원형탈모, 발생 3개월, 치료 2개월 (0) | 2018.12.21 |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0) | 2018.11.23 |
원형탈모 발생 8주차, 치료 4주(3회) 차 (0) | 2018.11.21 |
원형탈모 발생, 4주차 (0) | 2018.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