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발생, 4주차

    원형탈모가 생긴지, 현재는 약 4주차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여자친구가 내 정수를 보고 뭔가 이상한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지름 약 2센티 정도의 동전크기만한 땜빵이 "뙇"하고 생겨서, "아 내가 대머리인가?" 라는 생각에 엄청 우울했었는데 검색해보니 원형탈모라는 것을 알고 한시름 놓게 되었다.


    혐짤이니 흑백처리


    사실,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머리가 풍성하고 나 역시 풍성하기 때문에 (단지 새치가 있을 뿐) 탈모에 걱정은 하지도 않았다. 고3때와 군대 신병때 잠시 머리가 빠진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당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금방 나아져서 지금도 비슷한 스트레스성 일시적인 탈모라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 했다. 


    문제는 한달이 지났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다. 피부과를 가야 하는데 피부과에서 머리에 주사를 놓고 아프다는 말에 상당히 쫄았지만, 그래도 이대로 시간이 계속 흐르다간 내가 대머리가 되겠다라는 생각에 회사 근처 피부과에 접수 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상태를 보고서는 "흠.. 2센티 정도네요. 곧 3,4센티가 됐었겠네요."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시간 지나면 치료되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니 이건 더 커질 수 있던거다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셨고, 내 머리를 만지더니 쉽게 뽑히는 머리카락을 보여주며, 이 상태는 진행중일 수 있다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서는 "100% 치료 되니 걱정 마세요."라고 안심 시켜주셨다. 머리에 주사가 아플까? 주사 맞기전 쫄아서 고민하던 차에 "잠깐 따끔 거립니다." 라는 말과 함께 정수리에 있는 부위에 주사를 2방 신속하게 놓아주셨다. 나는 운이 좋은건지 위치가 좋은건지...전혀 아프지 않았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 받고, 회사에 도착 했다. 다행히 매일 갈 필요는 없고, 2주마다 한번씩 방문해야 하며 치료비는 1~2만원선에 약은 약 3000원 선에 끝났다. 나처럼 원형탈모가 있는 분들은 그냥 고민하지 말고 피부과에 방문하는 것이 어떤가 싶다.


    괜히 시간만 더 끌고 부위만 커질 뿐이지, 치료는 빨리 받는 것이 좋은 것이다. 원형 탈모는 매우 쉽게 치료가 된다는 병이니 괜히 이상한 병원가지 말고 전문 피부과가서 깔끔하게 치료 받으셨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