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잖은 기자(위근우 기자)

    참 같잖다. 77억의 사랑을 봤는지 아니면 단편적인 영상으로 판단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김희철은 설리와 구하라의 모든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았고, 과거 SM의 종현의 사건까지 기억을 하고 있을 것이다.

     

    김희철은 최전방에서 악플러들과 대화를 하고 활동을 한다. 연예인 중 가장 많이 팬들과 그리고 일반인들과 소통을 하는 사람 중 한명일 것이다. 본인이 그런 문화를 좋아하고 그렇기에 인터넷 문화를 매우 잘 알고 있다.

     

    인터넷을 많이 아는 사람치고, 일베, 워마드, 메갈리아, 여시와 같은 집단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 그 역시 자신의 감정을 본인의 DC 마이너 갤러리에 적은 것을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있을지 모르겠다. 김희철이라는 사람은 어느 부류에 가장 가깝다 생각하는가?

     

    모르긴 몰라도, 많은 여성 아이돌들과 가장 친한 남자 연예인 한명을 꼽으라면 김희철이 꼽힐 것이고, 그들의 힘든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친했던 설리, 구하라의 선택의 과정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 그다. 그래서 수많은 악플러들과 젠더갈등으로 싸우는 사람들이 그는 미웠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 있다. 당시 피해자의 오빠는 내 동생을 이용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지만 메갈리아와 여시는 추진하며 "남자들아 재기해~"를 외쳤다. 

     

    강남 묻지마 살인 희생자 오빠의 분노, 동아일보

     

    지금 이 상황과 김희철과의 상황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김희철은 설리와 구하라는 죽어서까지도 남들한테서 너네 탓이네 왈가왈부하며 특정 세력들의 결집을 위해 이용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김희철은 분노를 느끼며 그만 하라는 말이었지만, 위근우는 김희철이 가장 싫어하는 형태의 악플로 그를 대했다.

     

    세월호의 피해자 앞에서도 그럴것인가? 김희철은 일반인이 아니라 구하라, 설리 죽음에 가장 큰 피해자중 한명이다. 심지어 김희철은 현재 설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을 정도로 절친했던 사이다. 종현은 또 어떠한가. 샤이니의 종현은 한때 페미니스트들의 공격에 심각한 상처를 받은적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워마드는 지금도 게시물의 이미지로 종현을 약올리고 있다.

     

    워마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미지

     

    위근우의 말에 공감할 수 있는 말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본인이 얼마나 박학다식한지 자랑하고 싶어서 김희철의 말이 논리적 비약이라 무시하면서 철저하게 제 3자의 눈으로 추리를 시작한다. 모든 추리를 사실에 근거해야 하는데 가장 가까웠던 사람의 증언을 부정하고, 논리적 비약이라 말을 하는 "모순"을 쓰면서 말이다. 

     

    자기가 잘 모르는 이야기에 대해 맞장구를 칠 때 '그렇죠’라고 아는 척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군요'라고 몰랐는데 덕분에 알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가 좋다. - 위근우 -

     

    위근우가 얼마나 이중 인격자인지 다음과 같은 말을 보면 김희철에 대한 비난이 아이러니하기만하다. 위근위의 현재 스탠스가 저 말대로인지 본인이 한번 느껴보길 바란다. 

     

    게다가 김희철은 방송에서 최악의 악플러로 "추리를 하여 루머를 생성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하였고, 그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이라 말을 하였다. 지금 위근우의 SNS 글은 설리, 구하라가 왜 힘들었는지 본인이 "추리"를 하여 "루머"를 생성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설리, 구하라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둘 밖에 모르며, 그 둘의 머리속에 어느쪽 지분이 컸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리고 위근우의 말에 김희철을 비하하면서 "역시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야 돼"라고 비꼬는 세력들이 동조를 하는 전형적인 추리와 함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집단지성이 아닌, 집단무식형의 글들이 싸질러지고 있다.

     

    설리, 구하라 그 둘이 이제 말을 못하니 그들의 말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들과 친구들일 뿐일테고 살아생전 가장 친했던 사람 중 한명인 김희철에게 위와 같은 언행을 하는 것은 설리, 구하라를 힘들게 한 악플과 차이가 없다. 대도서관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쌍욕은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 

     

    연예인들에게 쌍욕을 하는 것은 오히려 현실성이 없다라고 한다면,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는건 욕과 같은 수준 낮은 악플보다 교묘하게 상대방의 멘탈을 무너뜨리는 악플이 더 상처 받을 수 있고, 그런 상황이라면 설리, 구하라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다른 상황에서 핀트가 맞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결국 제 3자는 또 이렇게 넷상에서 정성스럽게 추리만 해서 개소리만 씨부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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