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의 유재석, 최욱

    우리는 수많은 ~계의 유재석, ~계의 BTS라는 칭호를 들어봤을 것이다. 얼마나 그 문턱이 좁으면 그런 말을 해대는가 싶을 수 있고, 그정도가 아닌데 왜 이런 칭호를 붙이지?라는 사람도 진짜 수십명 본 것 같다. 그러나 팟캐스트계의 유재석으로 최욱을 꼽을 때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팟캐스트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면,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김용민과 같이 막강한 사람들도 있고 비밀보장으로 부활하여 최근에 KBS 연예대상까지 탄 김숙, 그리고 송은이도 있겠지만 유재석 수준의 입담과 진행을 보여주는 것은 최욱이 확실하다.

     

    팟캐스트의 유재석, 최욱

     

    최욱의 기본정보

    구분 내용
    본명 최욱
    출생지 울산광역시 동구
    출생일 1978년 8월 29일
    별명 팟통령, 팟캐스트계의 유재석, 풋고추, 할라피뇨, 과하마
    신체 164cm, 67kg
    핼액형 A형
    학력 울산 현대고등학교 -> 단국대학교 화학과 학사

     

    최욱의 팟캐스트

    최욱은 불금쇼라는 19금 팟캐스트에서 정영진(일명 한남충장)과 등장하였으며 현재는 매불쇼(매일매일 불금쇼)를 진행하며 명실상부 "팟캐스트의 유재석"이라는 호칭을 보유하고 있다. 정영진이 좀 더 지적이고 쿨한(심각할 정도의 쿨하다) 한남충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면 최욱은 좀 더 찌질하고 유머로 무장된 웃길려고 작정한 포지션과 전반적인 진행을 갖고 있다.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솔직히 진행을 할 때 웃기는 재능 한가지만 본다면 유재석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할 정도이다. 게다가 경상도(울산) 출신인데 사투리가 전혀 안 들리고 딕션이 너무 훌륭하며 진행도 너무나도 깔끔하다. 최욱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웃음 수준이 심각하게 차이 날 정도로 그가 존재하는 것 하나만으로 모든 유머의 퀄리티가 달라진다.

     

    한마디로 웃음과 진행을 모두 가진 사람이나 너무 방송에서는 최욱을 시사풍자 개그맨과 같은 자리에만 끼워넣을려고 하기 때문에 메이저에서는 사실 본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최욱의 메이저

    매불쇼라는 프로는 모든 것을 다룬다. 정치, 경제, 성인, 과학 등등 그러다보니 상당히 많은 시사풍자가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이런 부분에서 정영진과 최욱은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다만 최욱은 매불쇼에서 기자들(워낙 신입 기자들이 많다보니)보다는 유식하지만 정영진에게는 한참 낮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서 무식으로 혼나는 포지션을 보인다.

     

    전반적인 지식수준

    정영진 >>> 최욱 > 기자들

     

    정영진의 경우 100분 토론에 나올 정도였고 1대 100에서 최초 우승자였던만큼 뛰어난 지적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욱이 정영진에게 혼나는 모습과 반대로 최욱이 기자들을 무식하다고 혼내는 모습이 방송의 킬포중 하나인데...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최욱이 본격적으로 메이저 데뷔를 한 방송으로 라디오 신인상까지 수상한 프로이다. 안영미와 같이 진행을 하며 시사풍자를 다루고 있다. 최욱의 포지션은 안영미의 드립을 자제시키고 안영미의 지식 수준을 넓혀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는데 최욱의 역할이 반쪽짜리다보니 매불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저널리즘 토크쇼J

    최욱의 모습이 좀 더 많이 보여준 프로그램이 저널리즘 토크쇼이다. 방송에서 정준희, 정세진 아나운서와 꽤 티키타카하는 모습을 보여줬었고, 라이브 토크쇼(번외 유튜브용)에서는 패널에서 MC로 승급되어 라이브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MC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최욱 자체가 일반인보다는 지식 수준이 높지만 전문적인 경력직 기자들과 아나운서, 교수들에 비해서 모자라기 때문에 말을 조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다.

     

    저널리즘 토크쇼J

     

    KBS 더라이브

    KBS 아나운서와 함께 2명이 메인으로 나서서 진행하는 프로이며 오늘밤 김제동에서 이어진 프로이다. 

     

     

    메이저에서 활용하는 방법

    팟캐스트에서는 유재석이지만, 메이저만 가면 그러한 모습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아 아쉬기만 한데 사실 "웃기는 재능"하나만 놓고 봐도 그는 꽤 쓸만하다. 즉, 너무 시사풍자 개그에만 쓰지 말고 그를 MC겸 순수 개그맨(ex: 지석진, 유재석)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딜탱 다되는 개그맨겸 MC, 지석진

     

    원래 최욱은 2001년 울산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를 했으니 태생 자체가 개그맨이다. 유재석이 KBS 개그맨에서 MC가 된 것과 같이 최욱도 유사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방송가 사람들은 자꾸 최욱을 재미가 없는 시사풍자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를 꽂는다.

     

    아마도 시사풍자에 강한 김구라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처럼 보는 것 같은데 메이저에서는 최욱이 이런 모습을 보일 수가 없다. 팟캐스트의 경우 최욱 자체가 프로그램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강력한 장악력을 보이다보니 유명인들이 나와도 본래의 실력을 십분 발휘한다.

     

    하지만 메이저는 거대한 회사이며 최욱이 팟캐스트처럼 게스트를 대하게 된다면 아마 최욱을 모르는 상대 연예인은 "뭐야 얜?"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최욱과 케미를 보이기 힘들 수 있다. 실제 매불쇼에 나온 수많은 연예인들이 매불쇼가 뭐하는 프로인지 모르고 갔다가 최욱에게 반하고 오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게 메이저 방송에서는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순수 개그맨이라는 관점으로 최욱을 써보는 것이 나빠보이지 않는다. 한번 방송관계자는 너무 시사 개그로만 활용할 생각을 하지 말고 순수 토크용으로 최욱을 패널로 놓는 것을 시도해보았으면 한다(물론 최욱이 못하겠다고 발을 뺄수도 있지만) 

     

    그외...

    1. 최욱이 처음 뜨게 된건 친분이 있던 정영진이 김용민에게 적극적으로 푸쉬하여 국민라디오 팟캐스트 게스트에 나오게 되면서이다.
    2. 최욱은 가수(2009년 데뷔, 이국주와 함께 CCTV라는 혼성듀오)로도 활동을 하였다.
    3. 방송에서는 깐족대지만 실제로는 샤이하며 예의바다고 한다.
    4. 배우 여민정과 잠시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한다.
    5. 히든싱어 남진편에 나온 후, 2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히든싱어, 남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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