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쥬(NiziU), 니지프로젝트(Nizi Project)는 실패할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 잘 나가는 그룹인 니쥬(NiziU)에게 실패합니다라는 개소리는 뭐냐?라고 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이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박진영의 야망인 세계적인 걸그룹이라는 관점이다.

     

    니쥬는 일본에서는 I.O.I와 트와이스(Twice)가 데뷔했을 때의 인기를 능가하는 데뷔전 화제성과 데뷔후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최소한 I.O.I는 걸그룹 데뷔초 드림걸스(Dream Girls)라는 앨범이 망했었고, 트와이스도 우아하게는 크게 뜨지 못했기 때문에 니쥬의 일본 차트 점령은 이들보다 몇배는 우세하다 볼 수 있고, 현재 일본의 학생들 검색어 1위라고 할 정도로 신드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자국을 점령하고 있는 니쥬, 그러나 니쥬는 세계적인 걸그룹이 될 수 있을까?

     

    박진영(JYP)의 모순

     

    박진영은 참으로 모순적인 사람이다. SBS에서 했었던 KPOPSTAR를 열혈적으로 시청했던 사람으로 봤을 땐, 박진영이 가수들의 실력을 운운하는 말을 들어보면 소속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마치 드래곤볼의 시간의 방처럼 엄청난 실력을 향상시키고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을 준다.

     

    그러나 JYP의 역대 가수들을 나열해보자

    G.O.D, 비, 별, 노을, 원더걸스(Wonder girls), 미스에이(Miss A), 2PM, 2AM, 트와이스(Twice), Got7,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이 중 비, 노을과 별을 제외하고, 일명 아이돌이라고 하는 가수들의 실력(춤, 댄스)이 신통찮다. 

     

    본격적인 K팝(KPOP)이 시작된 2세대 아이돌부터 비교를 해보자면, 원더걸스와 2NE1과 소녀시대를 비교해보자. 원더걸스의 인기는 노래의 컨셉과 소희의 텔미(Tell me)때의 포텐 등 순전히 실력이 아니라 중독성있던 노래와 개개인의 인기였다. 원더걸스의 보컬은 소녀시대에 밀렸고, 박봄의 유니크함에 묻혀버린다. 결국 우리가 원더걸스를 기억하는 것은 실력이 아닌 귀여운 국민 여동생 그룹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남자그룹은 어떨까? 동시대에 활동하는 2PM을 봐보자. 2PM에서 노래 잘부르는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모르겠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빅뱅의 태양처럼 2PM의 보컬은 멤버간의 itunes 동기화를 한 것처럼 너무 똑같은 느낌이 강하며 다른 그룹간에도 구분이 되지 않는다(이건 SM도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였지만, 샤이니부터 좀 탈피하려는 느낌이 보이긴 하다)

     

    JYP는 심지어 걸그룹 장인이라는 말처럼 보이그룹은 G.O.D 이후로 현재는 2인자는 커녕 3인자의 포지션도 못 얻고 있는 실정이다. YG의 빅뱅(Big Bang), SM의 동방신기 등 2PM과 2AM은 나머지 대형 기획사의 보이 그룹에 비해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이 떨어진다. 그들이 했던 것은 결국 웃통을 까는 것이고, 일명 짐승돌이라는 특이한 컨셉으로 어필한 것일 뿐

     

    박진영의 거품

     

    사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박진영과 JYP의 거품을 말하고 싶었다. 일본으로 예를 들어볼까? 아키모토 사단의 AKB48, 노기자카 46, 케야키자카 46 등 실력이 형편 없는 걸그룹과 멤버들이 장기간 점령하고 있다.  

     

    프로듀스48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의 소녀시대격인 AKB48이 한국에서 걸그룹으로 데뷔하고 싶어하며, 그쪽에서 실력이 있다 말하던 멤버들이 D,F를 받으면 눈물을 받고 일본으로 귀국하는 것을 수도 없이 봤을 것이다.

     

    야키모토 사단의 절정의 인기있는 멤버들과 아이즈원, 장원영 혼자 유독 튄다.

    결국 한 나라의 가수를 자국 내에서 점령하는 것과 실력을 무관하다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앨범 차트 1~10위를 아이즈원과 트와이스가 점령하는 것을 보면 결국 실력 = 국내인기는 성립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인 걸그룹인 블랙핑크는 10위안에 못들었다

    그러나 해외로 가면 완전 정반대의 현상이 발생한다. 국내에서 앨범 차트 순위안에 들기 힘든 블랙핑크가 해외에서는 역대급 조회수를 찍고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국내 걸그룹 원탑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블랙핑크는 실력과 그에 걸맞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서양 사람들을 사로 잡는다.

     

    박진영이 우리나라 노래 1위를 가장 많이 했다고 치지만, 전성기를 찍은 2000년대를 넘어선 2010년대 이후로는 인기가 많은 가수들에게 빌붙어서 냈거나 뭔가 화제가 있는 작품(ex: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곡을 주는 정도일 뿐이다. 언제부턴가 JYP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를 뺐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팬들이 트와이스에게 노래를 그만줘라 했다고 할 정도(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고 하니)이니 이제 박진영에게 곡을 받는게 기쁜 시대는 10년도 족히 넘게 흐른 것 같다.

     

     

    일본에서는 KPOP의 상징으로 박진영을 지목했고 거의 박진영 = KPOP이라는 공식을 만들 정도였다. 그러나 현재의 KPOP을 만든건 오히려 SM의 이수만이며, 세계적으로 대박을 터트린건 YG때의 싸이(PSY)다. 결국 만년 3인자였던 박진영이 트와이스 신드롬으로 1~2인자에 자리에 앉게 된 것이다. 

     

    트와이스 하위 호환, 니쥬

     

    그럼 이제 포스팅의 주제인 니쥬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니쥬는 국내에서 트와이스를 선발한 식스틴(Sixteen)의 일본 버전이다. 게다가 식스틴때는 순수 100% JYP 연습생에서 멤버들을 뽑았는데 니쥬는 JYP 일본 연습생 + 일본 평범한 소녀들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그룹이다.

     

    니쥬에서 마코(Mako)라는 일연생은 마치 신화처럼 그려진다. 모든 것을 다 할 줄 알고 엄청난 실력자와 인품으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낳았다. 나는 이 모습이 어디선가 본적이 있던것 같았는데 바로 창조 101이었다.

     

    창조101에서 양민학살을 한 우주소녀의 미기

    창조 101은 우리나라 프로듀스 101 컨셉으로 만들어진 중국 프로그램이고, 중국 아이돌은 일본 여자아이돌보다 실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당시 한국에서 활동했던 우주소녀 미기와 선의가 양민학살을 하는 모습에 MLB와 KBO의 수준 차이라 생각을 했었다.

     

    일본 사람들 눈에는 마코가 엄청 잘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프로듀스 101에서 마코와 비슷한 포지션의 청하와 프로듀스 48의 채연과 비교하면 한수 아래가 아니라 몇수 아래처럼 보인다. 마코의 춤과 노래를 들어보면 정말 연습생 생활을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채연과 청하는 걸그룹 씹어먹을 멤버다라는 생각이 드니깐 말이다.

     

    마코 뿐만 아니라 미이히, 리마 등 평범한 연습생 수준의 멤버들이 나머지 멤버들을 바르는데 이대로 니쥬가 데뷔한다면 결국 걸크러쉬가 인정을 받는 해외에서 절대 인정 못받는 일본내 한정 K-POP 스타일의 일본 걸그룹이 새로 나오는 것일 뿐이다.

     

    글로벌 그룹의 수준과 흐름

     

    박진영은 타사에 비해서 서양에서도 인정을 받는 글로벌 그룹을 내지 못했다. 심지어 마마무 때문에 RBW한테도 밀리는 모습이다.

     

    YG : 싸이, 빅뱅, 블랙핑크
    빅히트 : 방탄소년단
    SM : EXO, 샤이니(의외로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RBW : 마마무

     

    위 내용은 내가 매번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리액션과 조회수 등을 감안하여 적은 것이다. 일본에서 제 2의 트와이스를 만들어서 팀킬하는 시간에 정말 제대로 글로벌을 노리는 실력있는 아이돌을 뽑아서 데뷔시키면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한국사람이 미국 음식 잘 만들어서 해외에 진출하면 안되나요?라고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한 말을 기억하고 있는데 오히려 해외에서 먹힌 그룹들이 해외의 색을 뺀, KPOP의 느낌이 강한 그룹들이 대박을 치고 있는 것을 보면 최소한 이 사상 만큼은 박진영이 시대를 뒤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Make you happy 노래 수준...

     

    마지막으로 처참한 노래 수준이다. 일본에서 신드롬이 되고 있는 니쥬의 Make you happy는 일본 방송에서 다뤄질 정도로 화제이다. 그러나 나는 영상을 보다가 항마력이 딸려서 꺼버렸다. 물론 AKB48의 초등학교 율동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엄청난 실력으로 보이겠지만, 결국 세계적인 걸그룹 만들겠다고 내보넌 것이 줄넘기 춤을 추고 있고, 이게 또 일본에서 인기다.

     

    정말 일본이라는 나라는 대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Make you happy를 따라하는 영상을 올리는 짓꺼리를 한다. 한국은 재미있는거 패러디하는게 유행인데(비의 깡 신드롬이라든지...) 일본은 한국에서 봤을 때 처참해보이는 수준의 노래 수준과 댄스로 세계적인 걸그룹이 나왔다고 난리다. 내가 볼때 오히려 예전 E-girls가 훨씬 잘하는 것 같은데 왜 니쥬가 신드롬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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