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들 리즈 기준, 외모 TOP 5

    가요계에 "김나박이"를 정리하는 것처럼 남자 연예인들도 티어가 있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고, 이 티어는 90년 이후의 배우들만 놓고 보는 것이니 왜 예전 배우가 없냐 뭐라 하지 말길 바랍니다. 이 외모 순위는 당시 언론의 반응과 느꼈던 것을 올리는 것으로 지금의 시선으로 본다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서강준이니 강하늘이니 혹은 아이돌로 보면 BTS의 뷔니 잘생긴 배우, 가수들이 정말 많습니다만 이상하게 일명 레전드라는 반열에 올라간 연예인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한마디로 평균은 상승했지만 최정상의 외모가 적다). 여자 배우들만 보더라도 김고은과 같이 전통적인 미인상과 다른 한국적인 외모가 인기가 많고 미녀들은 오히려 아이돌이 많은 과거와 다른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돌 연예인들이 잘생기고, 이쁘다 하더라도 확실히 90~00년대초반에 활동하던 배우들의 외모에는 못미치는 것 같은데 오늘은 한번 외모를 가지고 순위를 정할까 합니다. 이 순위는 리즈 시절을 기반으로 잡고 있기에 지금 외모는 순위에 올려놓지 않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위. 비트 정우성

    한국에서 가장 미남을 꼽으라고 하면 흔히 3명이 언급됩니다. 바로 장동건, 원빈, 정우성...

    보통 외모만 보자면 많이들 장동건을 선택하고 장동건 폼이 죽었을 때 원빈이 많이 치고 올라가서 요즘은 외모하면 원빈 얘기를 많이 하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정우성, 정우성 하는지 정우성 리즈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궁금할 겁니다.

     

     

     

    비트는 한국 영화를 강타했던 작품이었고, 당시 모든 남자들은 정우성을 따라하기 바뻤습니다. 정우성이 한 모든 행동을 따라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포라이터와 담배를 꼬나물며 내가 정우성인양 생각했죠. 비트 이후로 이런 캐릭터를 저는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187cm라는 큰 키에 눈코입 어디 하나 모나지 않고, 마치 한국인의 한계를 만들어보자라는 계획을 가진 신이 빚은 듯한 외모와 아우라를 풍겼습니다. 이 이후 이 캐릭터를 이기는 영화는 지금까지도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요즘 얼굴 천재라고 불리는 남자 연예인들은 대게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지만 정우성은 많은 남자들이 지금도 좋아하는 참 신기한 포지션인 것 같네요.

     

    2위 "친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2위를 원빈을 놓을까, 장동건을 놓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아저씨보다는 친구의 장동건이 더 쎈 것 같고 둘이 같이 나온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의 포스를 놓고 볼때 장동건을 2위로 놓았습니다. 한때 올타임 얼굴 천재 1위로 늘 장동건이 꼽혔을 정도로 장동건은 20살이 되던 해부터 정우성이 비트를 찍기 전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인물입니다. 

     

    연기력 문제로 무너졌던 정우성이 비트로 180도 바뀌었듯 장동건도 마찬가지 논란이 있었다가 친구를 찍고나서부터 어느순간 연기력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친구의 장동건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원빈
    인정사정 볼것 없다의 장동건

    다만 아쉬운 점은 장동건은 너무 빨리 역변을 하였습니다. 다른 배우들이 꽤나 전성기 폼을 유지한 것과 달리 장동건은 40대가 된 순간 솔직히 예전 포스가 사라져서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3위, 아저씨의 원빈

    장동건에게 밀려 만년 2위를 하던 원빈이 어느순간 외모 1위를 하게 만든 것이 원빈이 아저씨를 찍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때 일본의 최고 배우이자 가수인 키무라 타쿠야를 닮아(사실 원빈이 훨씬 잘생겼지만) 그의 외모를 많이 따라했던 원빈이었고, 존잘러지만 그동안 연기를 너무 못한다라는 소리로 인해 외모가 빛이 나지도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원빈과 키무라 타쿠야

    당시 한국은 일본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을 때라서 일본 배우를 따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관계는 후에 배용준의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하여, 한류라는 신드롬을 만들어 내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뒤집어지게 됩니다.

     

    그냥저냥 얼굴만 잘생긴 배우로 활동하던 원빈은 후에 아저씨를 찍으면서 리즈를 갱신합니다. 20대초반의 원빈보다 30대 초중반의 원빈이 더 잘생겨진 것이죠.

     

    아저씨의 원빈
    아저씨의 원빈

    아저씨의 원빈은 비트의 정우성과 비빌 수 있을 정도로 멋있지만 정우성은 그 자체적으로 아우라가 너무 강했고 장동건과 원빈이 같이 찍은 영화에서 원빈이 장동건에게 마찬가지로 밀렸기 때문에 3위를 주게 되었습니다.

     

    4.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

    솔직히 강동원을 넣는 것이 맞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강동원을 좋아하는 분들이 엄청 많지만 전통적인 미남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나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 포스가 강했기 때문에 넣어봤습니다.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

    저는 아무래도 남자다보니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이 장면이 얼만큼 당시에 센세이션했는지는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강동원 얘기를 하던 주변의 여성분들이 기억이 남고, 지금도 강동원의 인기는 상당하니까 말입니다.

     

     

    5. 고비드, 고수

    사실 "김나박이"를 현재 남자 최고 가수들로 넣듯, 고수도 장동건, 원빈, 정우성과 함께 TOP 4에 노는 존잘러지만 이 포스팅은 리즈시절을 놓고 보기에 평상시 존잘이라는 범위에 센세이션 했던 상황이 들어가는 것을 높게 쳐줬습니다. 고수는 사실 작품운이 많지 않고 그가 찍었던 영화 중 생각나는 것은 솔직히, 강동원이 악역으로 나온 초능력자밖에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초능력자의 강동원과 고수

    그러나 이 영화에서 고수는 잘생김을 보여주는 것보다 강인함을 보여주는 영화라 고수가 고비드라는 것을 잘 묘사해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 다른 배우들은 영화의 배역을 맡아도 "직장인"같은 느낌이 없지만 고수의 첫 등장이 박카스남이었던것 만큼 왠지 슈트를 입은 직장인의 역할이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위 5명은 일명 신계에서 노는 외모들이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나뉠 뿐이라 생각합니다. 브래드 피트랑 톰크루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외모 중 누가 가장 낫냐?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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