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부작용 정리 (설사, 알러지, 졸음, 몸살 등)
- 건강
- 2022. 9. 26.
올초 수술을 해야 될 일이 있어서 수술을 한 후, 항생제 주사를 맞고 항생제 처방을 계속 받은적이 있었다. 그런데 약을 먹어서인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인지 심각하게 장염 증상이 계속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먹어야 빨리 낫는다라고 하지만, 먹을 때마다 설사약을 먹은 듯 1시간마다 한번씩 화장실을 갔다오니 업무도 제대로 안되고 죽을 맛이었다.
처음에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발생하는 줄 알았는데 이 원인이 나중에 항생제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항생제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항생제 부작용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항생제의 원리
인류의 의학이 급속도로 발달하게 된 이유는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이라는 항생 물질을 발견해서이다. 이를 발견하여 수많은 병의 합병증을 막게 되었다. 항생제가 없었다면 인류는 발치를 하더라도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할 것이기 때문인데 항생제의 원리는 세균을 죽이거나 생장을 방해하여 세균을 억제하는 것이다.
항생제의 부작용
항생제의 원리를 알게 되었다면 항생제의 부작용도 대충 감이 올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 몸에 이로운 세균과 안 좋은 세균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죽여버린다는 것이다.
높은 확률로 설사
우선 내가 겪었던 설사 케이스는 항생제로 인해서 체내에 있는 대장균 등의 장내 정상 세균들을 덤으로 사멸하여 비정상 세균이 증식하거나 장내 삼투압, 산도 변화 등으로 설사를 일으키게 되는 케이스이다. 문제는 장기간 항생제를 처방하게 되면 설사가 점점 심해질 수 밖에 없는데 문제가 심해지면 다른 항생제를 교체하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가 끝났을 경우, 장내 유익한 세균들을 늘려서 신체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해서 장내 유익한 세균들을 늘려야 밸런스가 맞춰진다.
알레르기
항생제에 대해 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각종 알러지 반응이 올 수 있다. 피부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피부 알레르기 증상,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천명음, 저산소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백신을 맞지 못했던 사례가 있는데 유사하게 양악 알레르기 증상이 있기 때문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지효는 회복된 이후에도 항생제 관련 치료 이상반응이 반복되어 왔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백신을 맞아야하는 상황임에도 건강상 이유로 백신 접종이 어려웠다.
- [TEN피플] 송지효, 이유 있는 백신미접종… 11년 만에 다시 밝힌 병력
면역력 저하
장내 유익균의 사멸은 설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우선 몸의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면역력 저하에 빠질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 증세 증가 [1]
Gut health has even been linked to anxiety and depression, and to neurological conditions like schizophrenia and dementia. The makeup of gut bacteria also varies between lean and overweight people, suggesting that it may play a role in causing obesity in the first place.
체중 증가와 당뇨 악화 [2]
In the largest and longest study so far looking at how antibiotic exposure affects body mass index (BMI), researchers found that the more doses and the longer children are exposed to antibiotics, the more likely they are to retain weight gained and to gain more weight over time.
전신 근육통, 전신 발열
세프트리악손(항생제)의 경우 근육통과 발열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의사에게 문의를 하여 항생제 교체를 해야 한다. 이를 제때 교체하지 않는 의사로 인해 실명이 발생한 케이스[3]도 있을 정도이다.
항생제 내성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위와 같은 문제보단 바로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은 인간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너무 잦은 항생제 처방은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항생제 부작용이 아닌 케이스
졸음 및 무기력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를 먹고 미친듯이 졸음이 온다거나 무기력증이 온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항생제가 아니라 다른 약으로 인해서 졸음이 오는 케이스이다. 특히 위장보호약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다. 이럴 경우 의사에게 문의하여 약을 바꿔달라고 하면 졸음이 오지 않는 다른 약으로 교체가 가능할 수 있다.
참고자료
[1] TIME - Here's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Gut Health
[2] TIME - Too Many Antibiotics May Make Children Heavier
[3] 데일리메디 - '항생제 부작용 환자 실명, 병원 5천만원 배상'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에 진물 나는 이유 및 대처법 (0) | 2023.06.25 |
---|---|
표피낭종(=피지낭종) 발생 원인과 후기, 치료 비용, 실비 여부 (0) | 2022.10.05 |
위암(발생 원인, 증상, 예방, 병기별 생존율(사망률), 치료법) (0) | 2022.08.12 |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이해하기 (feat. 서번트 신드롬) (0) | 2022.08.06 |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0) | 2022.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