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와 철새, SFTS 질병 (증상, 치명률, 예방법)
- 건강
- 2023. 6. 26.
살인진드기라는 것을 뉴스등을 통해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를 살인진드기라고 부르는데요 마치 뱀이나 독충처럼 몸안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을 가진것 같지만 전혀 다른 케이스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라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매우 흔한 진드기로 이 많은 진드기중 100마리 당 1~2마리는 SFTS 바이러스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SFTS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는 성충을 기준으로 3mm 정도의 크기를 가지지만, 흡혈을 하게 된 경우 10mm까지 커집니다. 사실 농경사회였을 때만 하더라도 진드기는 인간에게 매우 귀찮은 존재였지만, 빠르게 도시 사회로 전환이 되면서 진드기는 사실상 인간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 녀석들이 어느새부턴가 SFTS 바이러스를 보균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중국에서는 2006년에 처음 발생하였고, 일본에서는 2013년 1월 그리고 한국도 일본과 비슷하게 2013년에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중국에서만 유행하던 병이고 매개체가 진드기다보니 다른 나라로 퍼지지 않을거라 여겼지만, 일본에서 사망자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자 한국에서 진드기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였고, 유사한 증상으로 사망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몇몇 사망자가 유사한 증상으로 사망을 하여 한국에도 감염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철새
그동안 한국에 바이러스가 상륙한 원인으로 물류등으로 인해서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거라 판단하고 있었지만, 중국에서 몇년간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어느날 동시다발적으로 갑자기 한국과 일본에 유행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기에 조사를 한 결과 철새에 살인진드기가 달라붙은 것을 확인하였고, 이 진드기에 SFTS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즉, 한마디로 중국에서 넘어온 철새들 중 많은 개체들이 이미 진드기에게 물린 상태로 넘어와서 SFTS의 바이러스를 퍼트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온 보균자, 물류 등에서도 SFTS가 올 수 있지만 철새를 통해서 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로 아무리 방역을 강화한다고 한들 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된 사례입니다.
SFTS의 증상
- 38도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발생
- 피로감, 근육통, 말어눌, 경련, 의식저하 등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
- 다발성장기부전
치명률
사실 발병과 치명률을 보면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와 달리 의아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2022년까지 약 10년간 누적 치명률(발병한 환자들 중 사망률)은 18.7%이라고 합니다.

위 데이터를 보면, 확실히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치명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보다 훨씬 위험해보이며, 초창기 코로나보다도 위험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의아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대간에 발병한 비율이 너무 특이하다는 것입니다.
| 세대간 | 발병수 | 발병비율 |
| 10세 미만 | 1 | 0.06% |
| 10-19세 | 5 | 0.29% |
| 20-29세 | 29 | 1.71% |
| 30-39세 | 36 | 2.12% |
| 40-49세 | 73 | 4.3% |
| 50-59세 | 333 | 19.62% |
| 60-69세 | 455 | 26.81% |
| 70세 이상 | 765 | 45.08% |
위 데이터처럼 10대 이하의 발병수는 10년간 6명으로 1년에 한명꼴도 아닌 발병수를 보여주며, 반대로 70대 이상은 765명으로 1~19세를 모두 합친 수의 100배가 넘습니다. 물론 이건 시골에서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지만, 진드기가 상당히 흔한 것에 비해서 10대들이 걸린 수가 너무 적은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상을 할만한 것은 코로나처럼 거의 무증상같이 지나갈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드기가 등산을 할때에도 많이 물릴 수 있는데 등산의 경우 40~60대의 비율이 가장 많기 때문에 70대 이상의 저 압도적인 비율은 자체 면역으로 인한 케이스가 꽤 클 것 같습니다.
이는 치명률을 보면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 세대간 | 발병수 | 사망자수 | 치명률 |
| 10세 미만 | 1 | 0 | 0% |
| 10-19세 | 5 | 0 | 0% |
| 20-29세 | 29 | 1 | 3.45% |
| 30-39세 | 36 | 0 | 0% |
| 40-49세 | 73 | 5 | 6.85% |
| 50-59세 | 333 | 26 | 7.81% |
| 60-69세 | 455 | 73 | 16.04% |
| 70세 이상 | 765 | 212 | 27.71% |
발병수도 젊을수록 적고, 치명률 역시 젊을수록 수치가 급격히 낮아집니다. 20대에 한명이 죽은 것도 한국 사람이 아니라 네팔에서 온 노동자가 죽은 것으로 30대 이하에서 진드기로 죽은 한국인은 없다 보시면 됩니다.
40대부터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며 치명률이 6%가 넘는 비교적 위험한 질병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망자수는 40대의 경우 5명으로 2년에 한명 꼴로 죽는 매우 적은 수치의 사망자입니다. 사실 이정도의 사망수는 벼락을 맞고 죽는 수와 비슷할 정도로 40대 이하 분들은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SFTS 예방법
SFTS는 결국 진드기에 물려서 걸리는 병이니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법이 곧 예방입니다.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혹시나 벗은 후 다시 입을 경우 옷을 몇번 털어주며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 풀밭에 눕지 않기
- 등산을 할 경우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써서 진드기에 물린 부위를 최소화한다
- 진드기 기피제(옷 또는 노출 피부에 사용)를 뿌린다

참고자료
[1] 질병관리청,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발생
[2] 질병관리청, 진드기 기피제의 개요 및 올바른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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