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어짜피 무엇이 맞을까?
- 언어/올바른 표현
- 2024. 1. 22.
제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되는 틀린 표현을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하고 있다보니 어느샌가 내가 잘못 알고 있나? 아니면 그립읍니다와 같은 밈 같은건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올바른 표현은?
어차피 아무것도 안될 거잖아.
어짜피 아무것도 안될 거잖아.
어차피와 어짜피의 올바른 표현은 어차피 입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어짜피라고 쓰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착각을 했을 정도인데요. 도대체 많은 사람들이 왜 어짜피로 쓰는 걸까? 뇌피셜을 열심히 돌려본 결과 아마도 이것이 영향을 크게 줬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라고, 맘대로 해
어처라고, 맘대로 해
위 두개는 누가봐도 어쩌라고가 정답이죠. 즉 어쩌라고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ㅉ를 쓰기 때문에 어ㅉ+ㅏ피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어짜피로 쓰다보니, 정말 어차피로 알다가도 자기도 모르게 어짜피로 쓰는 경우가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발음이 어짜피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것도 아니니 앞으로 "어" + "차" + "피"라고 똑바로 발음을 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에 들어오는 상황이 "강조"의 상황이기 때문에 어차피의 발음을 어짜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다보니 어짜피로 하지 않았을까도 생각되네요.
아무튼 답은 어차피이고, 심지어 어차피는 한자어입니다. 그러니 더더욱 헷갈릴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어차피 한자어
어조사 어(於) + 이를 차(此) + 저 피(彼)
어차피는 한자어지만 한자가 한글자 빠진 원래는 4글자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어차어피(於此於彼)에서 중간에 어가 빠진 단어로 여기서 어는 ~에서를 뜻하는 조사로 풀이되며, 차는 여기를 뜻하고, 피는 저기를 뜻합니다. 즉 어차어피는 여기든 저기는 혹은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과 같은 뜻입니다. [1]
여기에 중간에 어가 빠져서 좀 헷갈릴 수 있겠네요. 어차어피라고 하면 좀 더 있어 보일려나요.
참고자료
[1] 조선일보, [신문으로 배우는 실용한자] 어차피(於此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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