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증(傍證)과 반증(反證)의 차이

    사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이 바로 방증과 반증이다. 의미 자체는 완전히 다르지만, 상황 자체가 헷갈려서 제대로 못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헷갈리는 것 같다.

     

    방증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 등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그 증명에 구실을 하는 증거.

     

    즉, 간접적으로 증거가 될 수 있는 경우이다. 즉, 직접적인 증거로 이 표현을 적으면 안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표현을 하면 옳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피해자의 몸에 야구방망이로 맞은 흔적이 있는데 A씨가 사회인 야구를 한다는 것은 A씨가 가해자라는 방증이다.

     

    반증

    어떤 주장에 대하여 반대되는 논거를 들어 증명하는 것. 또는, 그 증거.

     

    사실 반증은 방증과 달리 좀 더 복잡하다. 방증은 평상시 사용을 잘하지 않지만 반증이라는 말은 워낙 많이 사용이 되며 원래의 의미가 퇴색 되어서 구분 하기가 힘들 수 있다.

     

    반대되는 증거로 보는 사례

    그가 말한 논리가 너무 완벽하여, 반증을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반대되는 증거를 일반적으로 "반증"이라고 하나 이러한 표현보다 아래와 같은 상황을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현재는 국립국어원에서 해당 설명을 뺀 것으로 예상되나, 예전에는 국립국어원에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워라벨을 말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삶의 밸런스가 붕괴되었다는 반증이다

     

    보통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위와 같은 사례는 방증인것 같기도 하면서 반증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반증에는 이와 같은 의미도 있다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

     

    아래와 같은 상황은 방증인지 반증인지 한참을 생각해야만 하는 것인데, 방증의 방은 곁이라는 의미이니 가까운 증거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그리고 방증은 "증거"로 교체하여도 의미가 해석이 되는데 "증거"로 대체되었을 때 의미가 똑같이 풀이가 되면, 방증으로 쓰면 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워라벨과 같은 상황은 국립국어원에서 말을 하는 "어떤 사실과 모순이 되며" 문장에 "역설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완전한 "반증" 상황이다. 정말 이렇게 2가지 모두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쓰는 사람도 힘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힘들어지고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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