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2 - 인과 연, 관람 후기 (약스포)
- 리뷰 / 영화, 드라마
- 2018. 8. 5.
신과 함께 1편을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마지막에 마동석이 성주신으로 나오는 장면에서 소름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완벽한 싱크로율과 그동안의 마동석의 포텐을 보자하면 신과 함께 2는 성공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기대를 하고 기대를 하며, 신과 함께 개봉 다음날 떨리는 마음으로 예매를 하고 영화를 관람하였다.
위와 같이 마동석과 성주신은 극강의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그냥 만화만 보면, "뭐야 마동석이잖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상대로 마동석은 빵빵 터트려준다. 1편의 주인공이 하정우였다면, 2편의 진 주인공은 주지훈인데, 자꾸 영화가 끝나면 마동석의 대사만 생각이 난다.
일단 영화를 총평하자면, 1편에서는 내 모든 즙을 짜내어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고 한다면 2편은 차사(저승사자)들의 과거 이야기를 해주면서 감동을 만들어 낸다. 특히 주지훈과 김향기의 연기가 매우 좋았고, 몇몇 부분은 고증이 잘못된건지 내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인지...
아쉬운 부분
1. 고려시대에 왠 스파르파
- 내가 이해를 못한 걸수도 있으나, 고려군 복장에 왠 스파르타같은 군인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고려군 모습보다는 왠지 300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고려시대에 이런 투구를 쓰는 군인들이 나온다
신과함께2, 스틸컷
2. 늑대를 발?
- 아무리 그래도 늑대를 발로 차서, 늑대 무리들을 죽이는건 말이 안된다. 늑대들이 도망가면 도망갔지 사람 발길질에 죽을리가 없잖아.
3. 판타지 스러운 부분
- 서양의 판타지 스러운 부분이 듬성듬성 나오는데 작품의 몰입감이 갑자기 방해되는 경우가 있다.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MMORPG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탱커 : 하정우, 딜러 : 주지훈, 힐러 : 김향기, NPC : 김동욱 이런 느낌?
영화를 봐야 되는 이유
1. 일단 재미 있다
- 1편을 본 사람이라면, 저승사자들의 과거다 당연히 궁금했을텐데 저승사자의 과거를 재미있게 풀어 냈다.
2. 한국판 블록버스터의 진수를 보여준다
- 최근 한국에서 헐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액션 영화들을 만들어 내는데 부산행부터 시작해서 신과함께까지 이제는 확실히 한국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라고 불려도 될 것 같다. (공통점 : 마동석이 필요해!!)
동석이형 사랑해요!!
3. 마동석이 진짜 빵빵 터진다
- 주식이나 가상화폐를 하는 사람들은 마동석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웃음을 참을 수가 없을 것이다. 주식이나 가상화폐를 안한 사람들은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감독이 주식으로 손해를 본 사람 아닌가? 내가 영화에서 존버를 보게 될줄이야...
4. 주지훈과 김향기의 연기
- 주지훈과 김향기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나온다. 이번 편에서는 하정우는 약간 서포터같은 느낌, 진 주인공은 주지훈과 김향기이다 보니 이 둘의 연기를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신과함께2, 스틸컷
신과함께2, 스틸컷
개인적으로 봤을 때, 주지훈은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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