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vs 성인 남성, 이거 하나로 끝

    치타가 성인 남성을 이길 수 없다는 글은 논리적인데 성인 남성이 치타를 이길 수 없다는 소리로 아래와 같은 개소리를 늘어 놓는다.

     

    1. 나는 지나가는 벌레만 봐도 무서운데 치타를 이기겠어?
    2. 우리집 고양이가 할퀴어도 아픈데 10배나 덩치큰 치타를 어떻게 이겨?
    3. 인간이 얼마나 약한데 평생 사냥한 치타를 무슨 수로 이겨?

    자, 이런 글 다는 사람들 제외하고(뭐 본인들은 진다고 하니)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이 가득찬 사람들만 남고, 멸치 몸에 싸움은 평생해서 맨날 지거나 할 줄 모르는 사람 제외하고, 성인 남성 기준 키 175 이상에 몸무게 80은 넘으며 평상시에 운동을 하나씩 해온 평균보다 싸움을 잘 하는 남성을 기준으로 잡아보도록 하자.

     

     

    치타의 치명적인 단점

    동물 관련 영상이나 자료를 많이 찾아보는 사람들은 왜 인간이 치타를 이길 수 있다고 가정을 하는 것일까? 왜 표범은 이기지 못하고 치타는 이긴다고 가정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치타가 일반 고양이과 동물들과 다른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고양이과의 싸움이라면 어떻게 진행이 되던가? 바로 냥냥 펀치이다. 고양이들은 싸울 때 발톱을 내세워서 앞발로 후려치기를 계속하게 되는데 이렇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 반려묘들은 앞발톱을 깎이는 순간 그 어떤 동물들보다 안전하다. 

     

    치타는 고양이과들의 특징인 발톱을 숨길 수 없는 구조로 태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을 발톱을 내놓은 상태에서 뛰게 되는데 이렇기 때문에 고양이과 동물들의 필살 무기인 "발톱"이 날카롭지 않다. 치타가 앞발치기로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표범과 치타를 구분하지 못하는 동알못이다.

     

    치타는 오로지, 이빨로 다른 동물을 물어서 공격을 하는 동물이고 이 치악력은 인간보다 1.5배 강할 뿐이다. 문제는 치타의 얼굴을 자세히 보도록 하자

     

    치타의 정면

    이 조그마한 얼굴로 인간을 문다면 아플까? 개들은 입이 엄청 크다. 앞으로 주둥이가 튀어나와서 입 자체가 크며 치악력도 엄청나게 강력해서 인간에게 매우 위력적이다. 즉 무는 부위도 크고, 치악력도 강해서 위험하지만 치타는 무는 부위가 작으며 치악력이 개에 비해 부족하다.

     

    물론, 그래도 인간보다 1.5배 쎈 치악력을 가졌지만 치타는 오로지 송곳니밖에 없다고 가정을 해야 하고, 덩치가 인간이 치타보다 2배가량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계산해야 한다.

     

    즉, 치타가 다 큰 성인남성을 문다고 해서 순간적으로 죽지 않는다. 그리고 과다출혈로 죽는다고 가정해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오히려 크로캅의 하이킥을 맞는 것이 훨씬 위력적이다. 

     

    인간과 치타와의 가상 싸움

    성인 남성은 치타와 싸울 때 딱 2가지를 조심하면 된다. 목과 X알, 문제는 인간의 고도가 높기 때문에 치타가 목을 물기가 힘이 들며, 바지를 입고 있기 때문에 치타가 인간의 거기를 물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이다. 인간이 치타를 보고 쫀다고 하는데 치타도 마찬가지이다. 다 큰 성인남성을 공격할 정도로 치타는 강심장이 아니다.

     

    수많은 데이터를 쌓으면서 다 큰 성인남성을 공격하다간 지들이 얼마나 안 좋은 결과로 끝났는지 잘 알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 길들여지면서 사는 것이다. 

     

    아무튼 다 무시하고 인간에게 겁없이 어떤 치타가 몸을 물었다고 가정하자. 일단 몸의 앞쪽을 물기에는 치타의 입이 크지 않으며, 인간이 철저히 방어하면서 팔과 다리를 앞으로 내밀 것이다. 치타는 앞발후리기가 없기 때문에 오로지 인간이 앞으로 내미는 발 혹은 팔을 물 수 밖에 없다.

     

    치타의 공격이 인간에게 얼마나 별 볼일 없는지 보여주는 영상

    그렇게 치타가 인간이 내준 팔 혹은 발을 문 순간 치타는 끝날 것이다. 왼팔을 물었다면, 평생 맞아본적 없는 주먹 파운딩으로 인간보다 훨씬 약한 안면에 공격을 당하면서 인간은 치타의 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단한번도 동물에게 맞아본적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물다가 치타는 입을 놓고 저 멀리 도망가거나 잘못하다간 인간의 파운딩에 땅에 쳐박히거나, 인간의 강력한 당기기 공격으로 목을 졸려서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치타가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적고, 순간적으로 인간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은 목과 X알이지만, 인간이 팔과 다리를 앞으로 내밀어서 치타에게 물게 만든 후 주먹 혹은 다리로 인간보다 약한 안면부와 눈 부위를 치게 되면 치타는 절대 인간 남성을 이길 수 없게 된다.

     

     

     

    치타가 물어봤자 인간의 1.5배보다 쎌 뿐이며, 치타의 입은 크지도 않아서 많은 부위를 물지도 못한다. 치타가 인간을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은 목을 물면 끝이다. X알을 물면 끝이다 이딴 소리 내지도 말고 치타가 이길 수 있는 정식 시나리오를 써서 올리길 바란다. 참고로 치타는 치타와 싸울 줄 아는 다 큰 성인 여성과 싸워도 질 수도 있는 존재이다

     

    성인 여성이 치타를 후둘겨 패는 영상

     

    성인 남성을 무시하지 말자

    인간이 동물을 만나면 오줌 질질 흘리면서 도망갈거라 한다는데 당신 자식이 치타에게 둘러 쌓여 있다고 한다면 오줌 질질 싸면서 도망갈것 같은가? 머리속에 치타는 인간이 해볼만한 존재라는 것이 인식되었다 한다면, 침착하게 정면으로 다이다이 뜰 생각만 가득할 것이다.

     

    도망간다고 하는 사람들은 평상시에 그런 사람들이겠지...무기가 한가지만 있는 동물들은 상대하기 의외로 쉽다. 상성상 다양한 승부수를 걸 수 있는 인간이 유리할 수 있다. 개와의 싸움도 도사견과 같은 투견류만 아니라면 적당히 큰 개라도 인간이 제압 가능하다. (뭐 이런건 강형욱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테고...)

     

     

    그리고 다 큰 성인 남성 즉 한창 혈기가 왕성한 남성을 죽인 개를 본적은 매우 드물 것이다. 대부분 노인, 혹은 여성 아니면 어린아이들이다. 성인 남성이라면 개가 무는 순간 주먹으로 눈 주변을 맹렬히 칠 것이고 맞자마자 개는 도망가게 된다.(이런 류의 기사는 조금만 검색해도 쉽게 나온다) 즉 개한테 물렸는데 공격할 생각을 가지지 않고, 도망가기만 바쁘다면 그게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개의 급소를 공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개 눈 주변을 후두려패면 못이길 것만 같은 중형급 개 역시 인간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운동을 오래한 격투기 선수들이 치타에게 질 방법이 떠올르지 않는다. 치타가 어떻게 격투기 선수들을 이길 수 있을까? 도사견이나 늑대류라면 인간이 이길 수 있는 범위를 저 멀리 넘겼지만, 펀치 없는 고양이과 동물이라면 치악력 없는 개과와 다름없다 생각한다.

     

     


    언제부턴가 내 글이 치타와 남자와 싸움에서 많이 링크되어 있는 관계로 추가적으로 몇가지를 더 보태도록 한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갑자기 길을 가다가 치타를 만난다는 것이 아니라 치타와 싸울 준비를 한 인간과 치타를 한 우리에 넣은 후 싸우는 것을 말한다. 사실 인간 vs 치타는 국내에서만 말이 많은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말들이 오갔으며, 그들의 공통된 의견은 치타가 성인 남성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치타라는 동물은 그 어떤 덩치큰 고양이과 동물보다 약하며, 심지어 겁도 많기 때문에 인간을 공격할 깡이 없다. 멧돼지를 잡았다라고 하여 인간이 멧돼지를 잡은 치타를 어떻게 이기는가 하는데 인간도 당연히 멧돼지를 잡을 수 있다. 멧돼지라는 단어 하나로 일반화 시키지 말고 어떤 종류의 멧돼지가 있는지를 확인해보도록 한다. 당연히 덩치가 산만한 멧돼지는 인간이 이길 수 있는 능력치를 아득히 뛰어 넘었으며, 치타는 공격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치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근거는 고양이과처럼 앞발을 사용하여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자기보다 약한 동물을 뒤쫓으면서 뒤에서 기습(무는)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과 정면에서 대결을 한다면 치타는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갈 수 밖에 없다.

     

    인간이 개를 이기기 위해서는 한쪽 팔을 희생해서 잡거나, 뒤에서 목을 제압하여 초크를 거는 방식으로 이길 수 있는데 치타는 개보다 치악력이 약하므로 오히려 개보다 치타와의 싸움이 더 안전할수도 있고 인간이 고통을 더 참을 수 있다. 그리고 입도 개보다 작고 인간보다 작은 두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송곳니가 아픈 것이지 치타가 인간의 팔을 아그작 아그작 씹어서 먹는것도 아니고 인간보다 작은 두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냘픈 여자가 덩치큰 성인 남성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정도의 고통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길고양이도 무섭다는 글이 있는데 길고양이는 진짜 성인 남성이 사커킥을 찬다면 그냥 한방에 죽을 수 있는 약한 존재이다. 그러니 제발 말도 안되는 얘기로 고양이과에 환상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동물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바로 "덩치"이다. 인간이 같은 덩치의 동물에게는 힘으로 밀릴 수 있지만 치타 정도는 두 손으로 입을 찢어버릴 수도 있다. 

     

    60세 노인이 맨손으로 표범을 제압한 사건

     

    인도에서는 60세 노인이 치타보다 훨씬 위력적인 표범을 맨손으로 제압하여 죽인 사건도 있고, 56세의 인도 여성이 낫과 삽으로 표범을 죽인적이 있고, 73세의 노인이 맨손으로 표범의 혀를 찢어 죽인 사건들도 있다. 

     

    물론 대다수는 당연히 표범의 밥이 되겠지만 인간이라는 존재가 위기에 있을 때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사례이다. 표범보다 약한 치타는 저런 상황이었다면 인간을 공격하기는 커녕 도망가기에 바빴을 것이고, 인간이 표범을 제압한 사례보다 몇십, 몇백배는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치타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 약점인 목을 물수 있게 낮은 자세를 취하지 않는 이상 치타는 공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도망갈 것이다. 설마 치타가 달려오는데 뒤를 내준채 도망간다는 바보는 없겠지

     

    마지막으로 덩치가 큰 치타의 경우를 예로 드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다면 이쪽에서는 브록 레스너나 최홍만 같은 인간을 들이밀면 그만이다. 

     

    참고자료

    https://www.news24.com/News24/Man-rips-leopards-tongue-out-20050622
    https://www.telegraph.co.uk/news/worldnews/11058006/Kamla-Devi-Indian-woman-fights-off-leopard-with-farm-tools-during-30-minute-ordeal.html
    https://www.quora.com/Can-an-average-human-kill-a-cheetah-in-a-fight?top_ans=4445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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